▲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경북 성주를 방문해 성주 군민에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인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2일 국회를 찾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3후보지와 관련해 특정 후보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성주 관내 골프지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이날 한 장관은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에게 사드를 제3후보지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 보고했다.

한 장관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 겸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현재 국방부의 조치상황을 설명했다.

한 장관은 김 대표를 예방, “현재 성주군수의 요청에 따라 제3부지를 검토하고 물색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성주골프장 얘기도 나온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의 상황을 잘 살펴보고 결정을 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배치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과의 면담에서는 “성주군수가 성명을 발표해 제3후보지를 선정해달라고 해서, 이에 따라 장소를 물색 중”이라며 “구체적인 장소 몇 군데가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 장관은 김천이 지역구인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도 별도로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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