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피날레로 삼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군철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2일(한국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제 분위기의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폐회식은 개회식에도 등장했던 브라질의 발명가 아우베르투산투스몽으로 분한 배우가 시계를 들여다보며 시작됐다.

삼바의 전설로 불리는 마르티뉴 다 시우바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뜨거워졌으며 이어 브라질의 국가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206개 국가 선수단과 난민 대표가 입장했다.

선수들 중 일부는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춤을 추는 등 자유롭게 등장했다.

리우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전날 열린 남자 마라톤 메달 수여식이 거행됐다. 결승선에서 에티오피아 정부를 비판하는 ‘X’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페이사 릴레사도 은메달을 받았다.

유승민 등 새롭게 선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에 대한 홍보 공연과 영상도 8분간 진행됐다. 영상에는 도라에몽, 헬로키티, 팩맨 등이 등장했으며 실제 무대 단상에는 슈퍼마리오 역할을 맡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타났다.

▲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슈퍼마리오 분장으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를 홍보했다. (출처: 뉴시스)

이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폐회 연설 후 삼바 축제로 관중과 선수들이 하나되는 모습이 재현됐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리우의 밤 하늘에 수놓으며 전 세계가 함께한 올림픽 폐회식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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