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현 구청장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지난 1월 사랑의 저금통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제공:강서구)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지난해 12월부터 ‘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9억 1623만 원 성금 및 품목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 금액인 8억 원 대비 114% 초과 달성했다.

강서구 측은 “최근 경제 불황으로 가계와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후원자들이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전 구민이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사회에 행복투자를 실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월동기 생계곤란에 처한 가구와 설 명절을 맞아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및 위기가정 등에 후원자를 연계해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또 전 구민을 대상으로 지역유선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희망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모금 생방송’에서는 후원자 397명이 성금 1억 7897만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행사에서는 국ㆍ공립보육시설연합회 32개 어린이집 원아 2400명이 2개월간 모은 동전 928만 원을 강서구에 전달했다. 구는 이 성금으로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 등에게 의료비를 전달하여 어린이들이 기부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역의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5개 종교단체가 ‘공동선 실천 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최초의 종교단체 연합행사로 ‘이웃사랑 바자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설을 맞아 투병 중이거나 소외된 장애인과 어르신 등을 위문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구민들과 구에 위치한 기업체 기부의 손길도 이어졌다.

김재현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에서는 지역 내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조성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행복투자사업을 상시적인 후원결연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인 민간자원개발을 통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강서구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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