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차동민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에게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군철 기자] 태권도 대표팀 맏형 차동민(30, 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리우올림픽 태권도에 출전한 5남매 전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꺽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마지막 3-3으로 비기자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전에서 11초 만에 왼발로 몸통을 강력한 타격을 가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후 8년 만에 치른 리우올림픽에서 정상탈환은 실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아쉽게 8강에 탈락해 고배를 마셨다.

차동민에 이어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과 69㎏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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