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을 마친 손연재가 퇴장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군철 기자] 리듬체조 손연재(22, 연세대)가 리우올림픽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무르면서 아시아 최초 메달 석권은 다음 올림픽으로 기약하게 됐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216점), 볼(18.266점), 곤봉(18.300점), 리본(18.116점)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에 그쳤다.

손연재는 동메달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3.583점)와 0.685점 차이다. 손연재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도 동메달과 0.225점 차이로 5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을 실패했다.

이날 금메달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76.483점)의 목에 걸렸다. 마문은 4종목 모두 19점대를 선보였다. 은메달은 세계선수권 3연패를 한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75.608)가 거머쥐었으며 그는 곤봉에서 수구를 놓치는 바람에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손연재는 리듬체조 역사상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 이후로 결선 무대를 밟은 첫 선수며, 아시아 최초로 2012 런던 올림픽과 올해 리우올림픽에 연속 결선에 진출한 것 자체가 매우 고무적인 역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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