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상대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할 때, ‘그럼 진심을 말해’라고 말한다. 난 진심에 약하다. 진심에 무너진다.” -별 거 中-

시 읽어주는 여자 정다이가 첫번째 감성 에세이집 ‘이별에 살다’를 출간했다.

작가는 사랑의 경험을 시와 에세이 사이에서 가장 효과적인 형식으로 썼다. 이별을 겪은 후 사랑을 배웠던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정다이의 작품은 시에서 볼 수 있는 은유와 상징이 뛰어나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순간들을 예리하게 뽑아내고 있다.

또 작품마다 QR 코드가 삽입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QR 코드 작가이기도 한 작가의 영향이다.

QR 코드 인식 앱을 통해 들어가면 독자들은 작가가 직접 낭송한 작품을 들을 수 있다.

그동안 시인이 직접 낭송한 시가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나 CD가 오디오 파일 형태로 제공된 적은 있지만 QR 코드를 이용한 것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다.

 

정다이 지음 / 매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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