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tv 에어를 소개하고 있는 유희관 상무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T가 유선으로 중계하는 IPTV가 아닌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올레tv 에어’를 선보였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tv 에어’ 출시행사를 열고 IPTV를 무선으로 연결해 U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

기존 IPTV는 유선으로 중계하는 만큼 배선작업을 하기 위해 집 벽을 뚫거나 인테리어 제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레tv 에어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연결하는 외장형 단말이기 때문에 배선작업이 필요 없어 AS기사 없이도 소비자가 직접 설치 가능하다. 다만 올레tv 에어를 9만 9000원에 별도 구입해야 한다.

KT 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을 신규 가입할 경우에는 무료 제공된다.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 상무는 “유선 IPTV는 베란다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불편함 등이 있다. 이런 부분의 니즈 고객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파급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레tv 에어가 무선 기반이기 때문에 끊김없는 안정적인 시청환경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KT는 이를 위해 3가지 차별화된 ‘기가 기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광대역 UHD 영상 트래픽 QoS 기술’을 통해 UHD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게 했다. 기가급 속도로 안정적인 전송을 위해 ‘무선 광대역 Wave-2 및 자동접속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 채널 셀렉션 기술’을 적용해 주변 와이파이의 무선 간섭을 없애고 IPTV에 최적화된 와이파이 채널을 우선적으로 자동 전환해준다.

올레tv 에어는 올레tv 라이브 상품 중 일반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유희관 상무는 “무선 기반 IPTV는 와이파이의 품질이 중요하다. 기존 AP 기술력을 높여 (끊김현상 등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고 이를 위해 오랜 기간 투자, 개발해 품질 대역폭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레tv 에어는 4개의 안테나를 내장했는데도 크기는 12.0×12.5×3.1㎝ 정도이며 일반적인 가정의 경우 최대 50m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향후 KT는 외장형 모뎀을 발전시켜 셋톱박스와 모뎀 안에 올레tv 에어를 내장한 모델을 내년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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