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서울시가 신축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이고, 업무용 청사는 ㎡당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0kWh 미만으로 설정해 단계별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에너지 사용량 300kWh/㎡·년은 현재 사용 중인 일반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400~600kWh/㎡·년에 비해 평균 40%를 절감하는 수치다.

민간건축물의 경우는 ‘07년 8월부터 시행 중인 ‘저탄소 그린에너지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주택과 업무용 건물은 에너지 효율등급 2등급 이상으로 유도하고, 에너지성능지수(EPI)를 기존 74점 이상에서 86점 이상으로 강화한다. 

이 기준을 만족할 경우 신축 건물의 취득세·등록세 5~15% 감면과 공동주택의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거나 공사 중인 17개 공공건축물은 60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투입해 저에너지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외벽과 지붕의 열손실 방지를 위한 단열기준을 공공, 민간부문 모두 법적기준보다 강화해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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