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운영체계 ‘붉은별’이 러시아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러시아 위성방송 RT-TV는 3일 인터넷판에서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는 자국 유학생의 개인 블로그를 인용해 붉은별을 소개했다.

붉은별은 지난 2006년 북한이 김일성종합대학 등의 IT 전문가들을 동원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에 따르면 붉은별은 북한 내에서 윈도 XP나 윈도 비스타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아직 인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별은 PC 펜티엄 3급 이상의 사양이 돼야 설치할 수 있으며, 북한말과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어 등 5개 국어가 적용됐다. 지뢰 찾기, 카드, 도형 맞추기 등 4가지 게임도 있다.

붉은별의 데스크톱 기본 화면은 윈도와 큰 차이가 없다. 윈도의 시작 버튼이 있는 화면 왼쪽 아래에 붉은별 로고가 있고 ‘휴지통’이 ‘회수통’ ‘내 컴퓨터’가 ‘나의 콤퓨터’라고 돼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