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지유림 기자] 탤런트 김소연이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아이리스의 ‘사탕키스’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토크 콘서트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소연은 지난해 출연한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김태희가 보여준 사탕키스신이 부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본을 보는 순간 손발이 좀 오그라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연은 “하지만 대본과는 달리 드라마로 만들어진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 예뻤다. 만약 사탕키스신을 직접 연기했다면 그렇게 예쁘게는 못했을 것 같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소연은 사탕키스신에 대한 속내 외에도 여전사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1년 이상 운동으로 몸을 다졌던 경험과 촬영 중 발목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상을 입어 12바늘을 꿰맨 일화를 들려줬다.

김소연은 지금까지 촬영했던 작품에서 줄곧 주연을 맡아 왔다. 이에 김승우는 “주연을 하다 조연을 하기 쉽지 않다”고 하자, 김소연은 “조연이지만 너무 탐났던 역할이었다”며 ‘아아리스’ 김선화 역에 가졌던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을 받았던 김소연은 “솔직히 김태희 씨가 연기상을 받았을 때 같이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인기상이 너무 좋았다. 인기상은 인기가 있어야만 받는 상이기에 나에겐 너무 남달랐다”고 수상 당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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