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의 ‘2009년 출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초반(20~24세) 여성의 출생아는 2만 4400명으로 전년보다 13.4% 감소했다. 이는 1981년 20대 초반 여성의 출생아 수 33만 5331명과 비교하면 14분의 1 수준이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20대 여성의 출생아 비중은 1981년 80.3%에서 지난해 40.7%로 낮아졌다. 반면 30대는 14.7%에서 57.1%로 증가했다. 40세 이상까지 합치면 30세 이상 여성의 출생아 비중은 58.8%에 달한다.
특히 30대 초반 여성은 지난 2005년에 처음 20대 후반 여성의 출생아 수를 추월해 점차 그 격차를 벌리면서 출산 주력층으로 자리잡았다.
출산 연령이 늦어지는 것은 첫 아이 출산 연령에서서 확인할 수 있다. 산모의 첫 아이 평균 출산 연령은 29.84세로 전년보다 0.24세 높아졌다. 이는 1981년의 첫 아이 평균 출산 연령 24.1세보다 5.7살이나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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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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