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유영선 기자] 부산 여중생 이유리 양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을 공개수배했다.

2일 부산 사상경찰서 실종아동수사본부는 이 양을 납치했을 것으로 지목한 용의자 김모(33) 씨의 인적사항 등을 담은 공개 수배전단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이 지역에서 학교를 다녀 지리에 밝은 점과 사건 당일 이 양의 집 화장실에서 발견된 발자국과 인근 주택에서 채취한 발자국이 일치하는 것을 들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또 이 주택에서 채취한 지문이 김 씨의 것으로 밝혀져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쫓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덕포동의 한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인근 다방 건물 옥상으로 끌고 가 성폭행 뒤 감금한 혐의로 현재 수배 중인 상태다.

이 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홍모(38) 씨와 전화통화를 한 뒤 6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실종된 이유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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