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안병훈이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리우하계올림픽 남자골프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볼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군철 기자] 안병훈(25)과 왕정훈(21)이 리우올림픽 남자 골프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치러진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부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경기를 마친 안병훈은 15일 오전 2시 30분 현재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메달과 멀어졌다. 라운딩이 끝나지 않은 나머지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안병훈의 10위권 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 안병훈은 2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5번홀(파5)에서 이글을,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어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안병훈은 10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했고, 13번홀(파4),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지만 결국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왕정훈도 이날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4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골프가 리우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골프 메달리스트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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