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터넷 영화 ‘인플루언스(The Influence)(감독 이재규)’ 쇼케이스에서 배우 이병헌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이병헌이 미스터리 디지털 블록버스터 ‘인프루언스(The Influence)’에서 1인 3역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 화제다.

이병헌은 2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터넷 영화 인플루언스 쇼케이스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연기 도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병헌은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선 상태에서 연기를 했다”며 “저절로 자아분열된 상태였다”고 답했다.

이어 이병헌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던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병헌은 미스터리한 공간의 DJC의 안내자 W, 악마적 본성을 지닌 또 다른 W, 그리고 W의 100년 전 모습인 조선시대 왕족 ‘이설’까지 1인 3역을 소화해 냈다.

영화 인플루언스는 1907년부터 2010년까지의 시간들은 넘나들며 약속과 이행 그리고 수반되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주인공들의 내면 심리가 전개되는 20분 안팎의 에피소드 3편 구성됐다.

이병헌는 “이재규 감독은 함께 한다는 좋은 기분을 잘 이끌어 내는 감독”이라며 이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인플루언스는 무료로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동심을 가지고 본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는 3일 첫 번째 에피소드 ‘두 번째 시작’으로 12일까지 홈페이지(www.the-djc.com)를 통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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