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2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장 앞에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시민들이 나와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선수단이 2일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원 귀국한다.

이른 아침부터 진을 친 수많은 취재진들과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선수단들은 밝은 표정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공항 안으로 들어선다.

공항에 입국한 선수단 중 ‘피겨 여제’로 우뚝 선 김연아가 선수단기를 들고 앞장선다.

그 뒤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삼총사인 모태범과 이상화, 이승훈, 쇼트트랙의 이정수, 성시백, 이호석, 곽윤기, 김성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은별, 박승희 등 메달리스트들이 뒤따른다.

입국장 주변에 모인 시민들과 학생들은 선수들의 이름과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팻말을 들고 ‘밴쿠버 영웅들’의 입국을 환영했다.

선수단들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세계 5위를 기록하는 사상 최고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동계 스포츠 최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 15분에 캐나다 밴쿠버 공항을 출발한 선수단은 당초 예정시간보다 40분가량 일찍 도착했다.

입국장에서 간단한 환영 인사를 마친 선수단들은 바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해 오후 5시 40분부터 입국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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