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경기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 건립 시 협력하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하고 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제식 한화갤러리아 전무,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다. (사진제공: 수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수원 MICE 산업 기반 구축 나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수원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을 건설하는 개발 사업자가 합리적인 개발을 통해 건설‧운영하고자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

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발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주), ㈜한화건설, ㈜한화갤러리아와 업무 약정을 체결하고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약정식에는 도태호 제2부시장을 비롯해 김재식 현대산업개발(주)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유제식 ㈜한화갤러리아 전무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약정서를 보면 우선 설계단계에서는 건축물 디자인의 조화, 경관계획 등을 고려한 통합설계를 통해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정보공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공단계에서는 공사부지가 인접해 생기는 시공상의 문제를 초기에 검토해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특히 흙막이공사, 터파기공사, 지반보강공사 등을 실시하기 전에 상호 협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사업시행과정에서 수원 내 업체, 제품, 장비,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도 부시장은 “수원시가 경기 남부권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 속의 MICE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민‧관이 적극 협력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인 MICE 산업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통구 이의동 일대 42만㎡에 들어서는 수원 컨벤션센터는 5만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5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3976㎡)와 광장(7029㎡)을 조성한다.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2019년 3월까지 들어설 예정이며, 부대·지원시설은 부지면적 3만836㎡에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을 갖춰 2020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수원 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최종 낙찰자로 현대산업개발㈜로 지난 4월은 부대‧지원시설 개발자로 ㈜한화건설, ㈜한화갤러리아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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