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열린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고 개교식에서 전국 21개 마이스터고 학생 대표들이 학교 동판을 받은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2일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마이스터고등학교 전국 동시 개교식에 참석해 21개 마이스터고의 성공적인 개교를 축하했다.

격려사를 통해 이 대통령은 “무분별한 대학 진학은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청년 실업을 더욱 악화시켜 가정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마이스터고는 이처럼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마이스터고는 21세기를 헤쳐 갈 새로운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우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신선한 도전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학교”라며 “미래 세계를 내다보며 현장에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각자의 흥미와 필요에 따라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 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마이스터고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더 나아가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때까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신입생들의 노력과 함께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창의적 인재, 명품 기술 인재, 글로벌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한 선생님들의 무한한 헌신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기술명장 육성’을 목표로 독일의 기능인력제도인 ‘마이스터제도’를 응용한 산학연계형 직업전문 중등교육기관인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정부로부터 전액 학비를 보조받고 졸업 후 졸업생은 협약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으며 남자 졸업생은 최대 4년 동안 입대를 연기할 수 있다.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고 개교식에 참석해 학생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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