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이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1, 2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KANG YOUNG KIL작가의 UWF7534(GALLERY FLOBARIS, 2016, 60x40㎝) 작품.

오는 9월 9~11일 3일 동안 서울 DDP에서 열려
김율희 지사장 “글로벌 플랫폼 구축 위해 노력”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Seoul Affordable Art Fair Seoul)’이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플라자(DDP) 알림 1, 2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뜻의 ‘어포더블(Affordable)’이란 단어처럼 누구나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문화를 추구한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기존의 아트컬렉터 또는 처음으로 아트 컬렉션을 시작하려는 많은 사람에게 5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의 합리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언론 기자간담회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어포더블 아트페어 김율희 지사장은 “‘모두를 위한 예술’을 테마로 재미있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며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예술에 대한 지식과 구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에 대해서 김 지사장은 “2015년 여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면 올해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참여 갤러리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편리한 동선을 위해 스탠드 사이즈 변경했다”며 “국내 운송업체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더욱 다양해진 홍보 채널 및 방식을 도입했다. 또 다양하고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통해 3일 동안 양질의 아트페어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이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1, 2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신철의 님마중(Printbakery, 2015, 53x44㎝) 작품.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아트페에는 유명 작가 및 주목받는 신진 작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 세계 15개국 총 75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국내의 경우 선화랑, 박영덕 화랑, 가가 갤러리 등의 유명갤러리들도 참여한다.

대표작가로는 강민수, 김희진, 최순임, 남성희, 하태임 등이 있다. 해외로는 Manifold Editions, ILLUSTRATIONCUPBOARD GALLERY, itang time 등의 갤러리, 대표작가로는Damien Hirst, Anthony Browne, Roberto Dutesco 등이 참가한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예술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특별 강연 특별전시에디션(Editions) ▲갤러리 스피드데이팅 ▲아트100:아트홈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우리들의 눈(Another way of Seeing)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또한 유명 포토그래퍼 김중만 작가가 특별 강연을 통해 예술, 삶, 창의력에 관한 이야기를 대중에 전할 예정이다. 특별 전시 에디션(Editions)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특별 에디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 스피드 데이팅(Gallery Speed Dating)을 통해서는 하루 5개의 갤러리를 선정해 투어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참여 갤러리에서 5분간 작품의 스타일과 갤러리 및 아티스트 관련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어포더블 아트페어 측은 설명했다. 

▲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Seoul Affordable Art Fair Seoul)’ 기자간담회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은 어포더블 아트페어 김율희 지사장이 브리핑하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아트페어를 찾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하는 비영리ART_Lab ‘우리들의 눈’과 함께 진행하는 오감프로젝트 ‘안경을 만들어요(Glass Me)’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영유아 4대 사망 위험 구조 캠페인’ 아프지마 뚜뚜 캠페인 등이 마련됐다.

1999년 윌 램지(Will Ramsay)에 의해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된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의 12개 도시(런던, 뉴욕, 서울, 암스테르담, 밀라노, 함부르크, 스톡홀롬, 싱가포르, 홍콩, 브뤼셀, 햄스테드, 브리스톨)에서 연간 17회의 아트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약 1600만 명 이상(주최 측 추산)이 어포더블 아트페어를 방문했으며 2억 3500만 파운드(한화 약 4000억원)이상의 누적 판매액(2014년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첫선을 보였으며 1만 4000명의 관람객과 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지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현대 미술을 알리고, 해외 갤러리와 국내 갤러리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국제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미술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작가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아트페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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