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소녀상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른 1944~1945년, 일본은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갓 졸업한 13~15세 소녀들을 일본에 가면 돈도 벌고 공부도 시켜준다고 속여 일본 공장에 강제 동원했다… (생략)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글 中)

6일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에 따르면 11일부터 백산기념관에서 ‘우리는 지금도 싸우고 있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오늘까지 이어지는 식민지배로 인한 고통과 상흔을 재조명하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한일 역사 갈등을 극복하자 기획했다. 이를 통해 한일 간에 평화와 공존을 위한 역사적 성찰과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특별전은 일본의 강제병합과 식민지 지배의 실상을 통한 한일 과거사의 역사적 배경, 해방 70여 년이 지난 현재 한일 역사현안과 쟁점, 동아시아 평화와 공존의 미래로 가기 위한 한일 시민의 노력 등을 제시하는 패널 36점을 전시한다.

각 패널은 ▲2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게 명예와 인권을! ▲5부, 침략을 ‘진출’이라 가르치는 역사교과서 ▲6부, 1923 간토대지진 학살의 진상을 밝힌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전시회는 9월 30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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