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중등국어과 교사들이 ‘국어수업과 연극의 만남’ 현장체험 교육에 참여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박정희)이 지난 3일 부평아트센터에서 ‘국어수업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중등국어 1급 정교사 자격연수 현장체험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15 개정교육과정 국어수업에 ‘연극 교육의 활성화’가 예정돼 있어, 전국교사연극모임에서 20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고두한 선학중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중등국어과 29명의 교사가 연극놀이, 즉흥극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교사 모임에서는 교육연극은 결과로서의 공연이 아니라 ‘과정중심의 연극적 활동’이며 참여자의 표현력과 상상력, 개개인의 고유성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과정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국어수업에 많이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연극이 대본 때문에 역할별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어려운 수업이라는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지난 3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중등국어과 교사들이 ‘국어수업과 연극의 만남’ 현장체험연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수업의 시작은 몸 풀고 마음 열기, 몸과 목소리의 표현적 이용으로 진행됐으며 수업의 맺음은 모둠별로 주제를 정해 진행하는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즉흥 장면을 정해 하나의 연극으로 표현·발표했다.

이민환 고잔고등학교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연극으로 하는 몸풀기, 연극 놀이, 즉흥극 만들기 등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현장에 돌아가 시, 소설 수업에 즉흥극을 적용할 것”이라며 “연극 수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역할을 맡아서 그 인물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느끼며 문제를 해결할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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