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에게 “인류의 화합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잔인함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메달이 목적이 아닌 인류의 화합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정신이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영감을 불어넣음으로써 마침내 인류가 하나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단지 메달 획득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 좀 더 고귀한 것이어야 한다”며 “문화, 피부색, 종교가 달라도 인류는 하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리우올림픽을 통해 브라질 국민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희망과 즐거움이 가득 찬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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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성 기자
pjs@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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