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국제유가… 40달러대 무너졌다가 반등
출렁이는 국제유가… 40달러대 무너졌다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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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오일 역쇼크’ 우려
美 휘발유 급감에 40달러선 회복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국제유가가 40달러 선을 오르내리며 출렁이고 있다. 그간 국제유가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공급 과잉에 직면하면서 ‘오일 역쇼크’ 우려도 나왔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급감하면서 4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다시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0.55달러(1.4%) 내려간 배럴당 39.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40달러 아래로 감소한 것은 4개월여 만이다. 국내에선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38.85달러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3일(현지시간) WTI 9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반등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1주일 사이 3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휘발유 재고량의 큰 감소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원유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미국의 예비 주간 원유 생산량도 하루 850만 배럴 아래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돼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월, WTI 가격은 26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후 큰 폭으로 다시 오르면서 지난 6월 초에는 50달러를 넘었다. 하지만 최근 정점을 찍고 20%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지속됐던 ‘저유가 공포’를 다시 불러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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