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경북(TK) 지역 초·재선 의원들을 만나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등에 대한 지역 민심 청취와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청와대 회동을 진행한다.

이 자리는 대구 현안인 대구 군공항(K2) 이전 등 지역 문제 등을 박 대통령과 논의하고 싶다는 TK 초선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는 곽대훈, 곽상도, 정태옥, 추경호(이상 대구) 의원과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이상 경북) 등 초선 10명과 재선의 이완영(성주) 의원 등 총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 문제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한 민심 청취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대표 국회의원들과 단체장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 자리에서 사드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달린 문제로 바뀔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가 국가 안보를 위한 결정임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면담을 두고 비박(비박근혜)계에선 8.9전당대회를 직전의 회동인 점 등을 들어 ‘전대 개입이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는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는 자리”라며 이와 무관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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