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복지소외계층 발굴 민·관협력 현장점검

[천지일보=정인식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이달 말까지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사각지대 발굴과 특별지원을 중점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에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하거나 지원 자격 중지자 중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 ▲창고나 공원, 화장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위기사유로 생계유지 등이 어렵게 된 가구 등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중점 발굴한다.

발견된 위기 가구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지원과 같은 공적지원을 제공한다. 또 지역 내 민간기관·단체와 연계를 통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하고 돌봄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 등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개입·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위기 가구 정기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를 통해 단전·단수, 건보료 체납자, 고등학교 학비 미납자, 자살고위험군, 기초수급 탈락·중지자 등 위기 가구를 발굴해 긴급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복지통장, 통통희망나래단, 복지위원 등 지역주민과의 민·관 협력을 통한 현장점검으로 진행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촘촘한 그물망 복지전달체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회취약계층 가구들이 소외받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주민들도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서로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견할 경우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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