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비금도 특유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떡메길과 논드래미해수욕장길을 걸으며 중간중간에 체험하는 스탬프 투어로 진행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은 비금도 도고마을에서 도시민 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지난달 28~29일 1박 2일 걷기 체험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금도 특유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떡메길과 논드래미해수욕장길을 걸으며 중간 중간에 체험하는 스탬프 투어로 진행했다. 방문객들이 재미를 더하고 끼니마다 나물죽·바위옷냉국·칠게튀김 등 건강한 향토밥상을 제공해 비금도만의 독특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호응이 좋았다.  

첫째 코스인 떡메길은 해안가를 가득 메운 염전과 마을 풍광이 한눈에 보이는 떡메산을 등산하면서 햇살 가득한 염전에서의 소금 만드는 체험과 둠벙에서 대나무 붕어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다.

둘째 코스인 논드래미해수욕장길은 마을입구에서 논드래미해수욕장까지 아름다운 돌담길과 전망대가 있는 바람의 언덕길을 걸으며 후리질 체험(전통어로 방법)과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다.

비금면 도고마을은 2015년 농촌진흥청 농촌체험연계 걷는 길 조성사업에 선정돼 2년 동안 자연 친화형 걷는 길 2코스 발굴 및 기반조성, 전문 컨설팅, 교육 체험장 조성, 주민 교육 등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 길 조성사업은 자연과 주민이 오랫동안 어우러져 지내온 마을길의 매력을 살려 도보여행객을 농촌마을에 머물도록 유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연철 도고마을 청년회장은 “걷기 행사를 통해 도고마을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마을주민 모두 화합할 기회였다”라며 “체험이 지속적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발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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