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광배(37)가 이끄는 한국 봅슬레이가 첫 출전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최종 19위를 기록했지만,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강광배(37, 강원도청)가 주축인 한국 봅슬레이가 첫 출전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최종 19위를 기록했지만,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광배-김정수-이진희-김동현으로 구성된 봅슬레이 한국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4인승 3차 레이스에서 52초92의 기록으로 돌파했다.

전날 1, 2차 레이스 기록을 모두 합친 대표팀은 2분38초21의 기록으로 전체 19위에 올라 2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레이스에 진출했다.

올림픽 첫 출전에서 결선진출의 쾌거를 거둔 대표팀은 이어 벌어진 결선 레이스에서도 52.92를 기록했다. 기록 단축에 실패한 대표팀은 최종합계 3분31초13, 19위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쉬움보다는 희망을 보인 한국 봅슬레이는 다음 올림픽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일본이 21위로 결선에 실패하면서 아시아로선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4인승 봅슬레이에서는 미국 1팀이 합계 3분24초46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독일 1팀이 3분24초85로 은메달, 캐나다 1팀이 3분24초8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봅슬레이는 4개의 러너(활주부)가 달린 썰매를 타고 경사진 1500m트랙을 도는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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