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식탁위] 러시아의 ‘버터를 얹는 블린’
[지구촌 식탁위] 러시아의 ‘버터를 얹는 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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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버터를 얹는 블린’ (제공: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음식문화

18세기 이후 러시아의 근대화에 따라서 유럽, 특히 프랑스 요리가 러시아에 도입됐다. 주로 농민 출신의 상인들은 전통적인 미각과 식습관을 더욱 세련되게 하는 동시에, 새로 러시아 영토로 편입된 시베리아나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전해진 요리를 받아들여 오늘날과 같은 러시아 요리가 성립됐다.

전채, 수프, 주 요리, 후식 순서로 진행되는 정찬 식사의 메뉴. 대체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천천히 오랫동안 식사를 즐기며, 특히 손님을 초대한 경우에는 융숭하게 대접하는 관습 등 음식문화는 오늘날도 상당 부분 러시아적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영역이다.

◆음식문화의 특징

러시아 음식은 소박하고 영양이 있으며 신맛이 강해 동양적인 편이다. 러시아는 한랭하고 겨울이 길며 일조량이 적어서 농업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러시아 음식의 식재료는 제한돼 있다.

생 채소보다는 저장채소나 염장 채소를 식재료로 이용하고 특히 감자는 러시아인들의 주식과 같아 그들의 기근을 해결해 줬다. 러시아인의 일상 음식은 빵, 카샤, 시치,블린, 피로그, 보드카, 차이다. 러시아인의 주식은 빵이다.

러시아인이 귀빈을 맞이할 때 ‘소금이 담긴 둥글고 큰 빵’을 손님에게 정중히 제공한다. 빵은 소금과 함께 모든 길, 흉사에 동반됐다. 가장 귀하고 유명한 손님들, 결혼식 날의 젊은이를 빵과 소금으로 맞이했다.

그러나 소비에트 혁명 이후 빵의 주도적인 비중이 점차 줄어 과거와 같은 독보적 의미는 감소했다. 또 각 가정에서 빵을 구워먹던 관습은 빵 공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빵이 생산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됐다.

◆음식

버터를 얹는 블린

재료

밀가루 1 1/2C(중력분을 써도 된다), 베이킹파우더 2TS, 달걀 큰 것 3개(노른자와 흰자로 분리), 설탕 3TS, 소금 조금, 우유 1/2C, 식용유나 버터 녹인 것 1~2TS, 메이플 시럽

만드는 법

①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달걀의 노른자, 설탕, 소금을 한꺼번에 큰 그릇에 담고 우유를 저어 가면서 섞어준다.

② 따로 달걀흰자를 거품기로 휘저어주는데, 한 방향으로만 저어서 거품이 일반 케이크의 크림장식만큼 단단하게 될 때까지 저어준다.

③ 약한 불에 프라이팬을 올리고 팬이 달궈지면 반죽을 붓고 적당한 두께를 조절하며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면 뒤집는다.

④ 그릇에 낼 때 버터나 마아가린 한 조각을 얇게 잘라 팬케이크 위에 올리면 팬케이크 열에 버터가 녹아들어가 더 촉촉해진다.

⑤ 메이플 시럽을 충분히 뿌려준 후 맨 위에 딸기나 산딸기 등을 올리고, 슈거파우더를 넣고 단단하게 저어준 휘핑크림을 한 술 떠 얹는다.

 

글·사진=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현)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현)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회장

현) 양향자 푸드 & 코디아카데미 원장
현) 파티 설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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