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맨손 활어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뉴스천지)

다양한 체험행사… ‘포켓몬 고’ 게임 가능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추억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청정바다와 신비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거문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맨손 활어잡기와 바닷가 고둥잡기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거문도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된다.

첫날인 12일에는 바닷가 고둥잡기 체험,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거문도 뱃노래’ 시연, 사물놀이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개막식과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지인망(地引網) 물고기잡기 체험, 해상 가두리낚시 체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화전놀이 시연, 거문도 음악가요제가 마련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맨손 활어잡기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거문도 골목길 걷기투어, 거문도음악동호회의 연주공연에 이어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축제가 막을 내린다.

축제기간 거문도·백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거문도 은빛갈치와 해풍쑥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도 가능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신비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문도·백도에서 관광객이 추억과 낭만을 가득 담아갈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문도는 최근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포켓몬 고’ 게임이 가능한 지역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은빛바다 체험행사를 전후해 게임을 즐기려는 젊은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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