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LG유플러스가 2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반등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RPU 상승 요인에 대해 프리미엄 단말기의 H클럽 구매지원 프로그램, 599 이상 데이터무제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인당 데이터 트래픽이 10% 증가하면서 비디오 매출 증가, 데이터종량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만 ARPU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 대비 미흡한 상황이다.

마케팅비용도 소폭 증가했다. 1분기 마케팅비 4777억원보다 6.0% 증가한 506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비 비율을 22%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전체 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율을 연말까지 2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선택약정할인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32%였다. 상반기 말 기준 전체 가입자 중 선택할인 누적 가입자 비율은 12%를 넘었다.

이날 LG유플러스 CFO 이혁주 부사장은 SKT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수 불허 근거로 구역별 시장 지배력에 대한 기준을 갖고 평가했는데 고려할만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공정위와 인가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정책 변화에 초점을 맞춰 지켜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PTV 계획에 대해선 UHD(초고화질) 방송 본격화 시점을 지상파가 UHD 방송을 상용화하는 내년 2월로 예정하고 있다. UHD TV 보급률은 3~4%에 불과하고 아직 UHD 콘텐츠도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내년 2월 지상파가 UHD 방송을 상용화하는 시점에 LG유플러스도 이를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