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칠레 강진의 여파로 일본에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오전 9시 33분경을 기해 아오모리(靑森)현∼미야기(宮城)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에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홋카이도∼후쿠시마∼오키나와 등 나머지 태평양 연안 지역에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동해 일부 연안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발표했다.

이처럼 일본이 일반적인 쓰나미 경보가 아닌 대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것은 1993년 10월 홋카이도 지진 이후 17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칠레대지진 영향으로 인한 오가사와라제도 등 쓰나미 도착시간을 오후 1시 경으로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긴급 상황실을 설치하고 쓰나미 긴급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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