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분수 위치도. (제공:서울시)

[뉴스천지=명승일 기자] 서울시가 남산에 햇빛으로 움직이는 태양광분수를 설치한다.

시는 남산에 물길을 복원하고 자연형 실개천 등 친수환경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장충단공원 주변 3.1기념탑 및 유관순 상에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는 태양광분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태양광분수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하므로 공공시설물의 가동에 따른 화석연료 감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적극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연간 전력사용량은 2만 7740kwh로 유류절감분으로 환산해 비교하면 연간 5900ℓ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2000cc급 경유자동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80회를 왕복할 수 있는 양이며, 연간 감축되는 CO2량 12톤은 잣나무 약 372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받아 4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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