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외국인 관광객용 ‘디스커버 서울 패스’ 판매 (제공: KEB하나은행)

독점 판매은행 지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서울시에서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판매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내에 가장 많은 환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환 전문은행인 KEB하나은행은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독점 판매은행으로 지정돼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지난달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우선 인천국제공항지점과 4개 입국장 환전소 및 외국인 관광객 거점 영업점인 홍대역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외국인 관광객 거점 지역 위주로 판매지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디스커버 서울 패스(Discover Seoul Pass)’는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가 출시한 외국인 전용 1일 관광 티켓으로,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고 서울시 내 고궁, 미술관, 한류체험관 등 16곳의 유료관광지 입장도 가능하다.

첫 시설을 입장한 때부터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티머니 기능이 내장돼 있어 원하는 만큼 충전해 교통카드와 편의점 등에서의 소액결제가 가능하다.

가격은 1일권에 3만 9900원으로 16개 관광시설을 개별 방문할 경우의 총 입장료인 15만 2000보다 70% 이상 아낄 수 있고 시티투어버스 요금도 10%~2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는 8월 말까 시범 판매기간을 거쳐 문제점 보완 및 관광객의 호응 분석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한 시설을 확대하고 순차적으로 2일권, 3일권 등으로 종류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전 세계 24개국에 진출해 있는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에게 더욱 편리하고 친숙한 은행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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