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원격의료서비스 U-헬스를 실시한 결과 진료시간은 5분의 1로 줄었으며, 진료비는 한 건당 7만 9천원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절감비용은 교통비와 이동시간으로 인한 기회비용을 따져 계산된 금액이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003년부터 8건의 U-헬스 시범사업 대상자를 정하고 설문조사한 결과 기존 병원 방문 진료에 비해 상담 시간은 208분에서 43분으로 줄어 20.8%의 절감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U-헬스 시범 대상자는 교정기관 수용자, 외진 곳 거주 부대 군인, 취약지 주민 등이며 87개 질환을 대상으로 모두 3만 7천271건을 조사했다.

복지부는 특히 작년 말 원격진료에 참여한 의료진과 환자 228명 모두 서비스에 대해 99.5% 만족하다고 답했고,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99.6%에 달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26일 충남 서산 시내 취약계층 및 거동이 불편한 환자 2만 5천 명과 병원3곳, 보건기간 36곳을 연계하고 원격진로 서비스 시범 사업을 추가할 방침을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지역이나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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