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카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 숲 모기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을 여행하고 돌아온 40대 여성이 국내 9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이달 11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을 여행하고 지난 15일 귀국한 J씨의 혈액과 소변 검사 결과 지카바이러스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J씨는 지난 19일 관절통과 근육통의 증상을 느꼈고, 23일부터 발진과 가려움 등 지카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25일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을 찾았다. 의심 증상을 확인한 병원 측은 당국에 신고했고 28일 오후 5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J씨가 지난 11~15일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J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J씨와 함께 입국한 동행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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