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천지일보 창간 7주년 기념 특강에서 천지일보 이상면 발행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천지일보가 창간 7주년을 기념해 ‘혼돈의 시대, 종교(宗敎)로 답하다’를 주제로 서울시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발행인 특강을 진행했다.

천지일보 이상면 발행인은 현재의 혼란한 세상의 원인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답으로 모두 ‘종교’를 제시했다.

이 발행인은 “세계사를 움직이는 근본에는 바로 종교갈등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결국 세계는 그릇된 종교적 이념과 가치관의 충돌로 인해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는 이슬람 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와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의 슬로건인 ‘아메리카니즘’의 인기, 인종차별 등의 근본에 ‘본질이 왜곡된 종교’가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발행인은 “이 같은 사실을 깨달았다면 지나간 시대에 매이지 말고 도래한 새 시대와 함께 종교의 본질부터 되찾는 종교 회복의 역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는 인류의 평화를 위해 존재한다”며 “지금처럼 지구촌이 흑암하다는 것은 그만큼 평화가 가까이 와 있다는 진리를 생각해 보게 한다. 절망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평화의 일에 함께하자”고 끝맺었다.

▲ 29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천지일보 창간 7주년 기념 특강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강의에 경청하고 있다. 사진: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2차례 진행한 특강에는 정치, 사회 인사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해, 특강 후에도 자리에 남아 주제에 대해 함께 논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성씨총연합회 석민영 사무총장은 “강의에서 강조했듯이 모든 종교가 말하고 있는 것이 평화다. 모든 종교가 화합하고 평화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강의를 정말 잘 들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를 6년 동안 스크랩해가며 구독해왔다는 박상국(81, 남,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씨는 “기독교와 불교, 유교가 하나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듣고 놀랐다”며 “종교가 서로 다투지 말고 서로에게 열린 마음으로 하나가 돼 평화로운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1일 창간 7주년을 맞는 천지일보는 2014년부터 인문학·종교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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