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기군 남면 양화리에서 열리는 전월산 정원대보름맞이 축제에 조원 총리실 사무차장을 보낸 정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도록 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편지를 통해 “주민들이 점차 세종시 발전안이 나오게 된 배경과 진정성을 이해해주고 있다고 들었다”며 “서운한 마음이 없지 않을 텐데 발전안을 받아들이고 있는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에 대한 (원주민의) 희생이 풍성한 보람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행복아파트와 경로복지관에 내년 말 입주할 수 있도록 공사를 서두르고 혜택을 볼 분도 2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임대 영농, 시제묘 문제, 희망근로사 업 같은 요청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다”며 “여러분과 자녀의 취업을 돕는 일에도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한에 앞서 정 총리는 설을 맞아 충남 연기·공주의 8만여 가구에 수정안 지지를 당부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으며 지난 25일에는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화와 토론을 거듭하면 접점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국민에게 드리는 편지’ 글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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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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