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돈 ‘무한도전’ 최종 하차 ⓒ천지일보(뉴스천지) DB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최종 하차한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많은 분이 기다려주시고 변함없는 기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것에 정형돈씨는 늘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을 가져왔다”라며 “그러나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MBC 측 역시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휴식기를 가졌던 지난 9개월 동안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은 정형돈씨와 수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정형돈씨의 회복에 신경을 써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된 정형돈씨는 지난 5월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고, 최근엔 구체적인 컴백 촬영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복귀를 결정한 그 순간부터 정형돈씨에게 정신적인 부담감이 다시 찾아왔다. 저희는 정형돈씨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의논하고자 했다. 그러나 정형돈씨는 ‘시간이 지나도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부담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사실상 복귀는 어렵겠다’는 결정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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