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옛 ‘인화학교 부지활용 방안 마련 TF팀’이 28일 제5차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내년도 예산에 용역비 확보키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시장 윤장현)가 옛 인화학교 부지활용 방안 마련 TF팀이 제안한 ‘장애인인권복지타운(가칭) 건립’ 추진 제안을 반영해 내년도 예산에 용역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화학교 부지활용 방안 마련 TF팀’은 28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옛 인화학교 부지에 ‘장애인인권복지타운(가칭) 건립’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이날 TF팀 회의에서 현 부지에 대해 가장 적합한 활용방안을 논의한 결과, 포괄적인 개념으로 장애인인권복지타운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각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 장애인인권관 등을 건립하며, 기타 시설은 용역과정에서 반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광주시는 옛 인화학교 부지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시의회, 장애인단체, 대학교수, 관계기관 등 20명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21건의 제안사항을 장애인수련시설(연수원), 청각장애인복지관, 장애인직업교육시설 등 3가지로 압축하고 장애인 복지에 가장 적합한 시설을 선정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

옛 인화학교는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사건이 밝혀져 2011년 영화로 상영되면서 전 국민적 공분을 샀고 학교는 폐쇄됐다.

이후 2014년 학교를 운영한 우석법인이 해산되면서 법인의 부동산은 광주시에 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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