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계주, 막판 저력으로 은메달 차지

앞선 남자 500m와 여자 1000m에서 각각 은메달(성시백)과 동메달(박승희)을 따냈던 한국은 쇼트트랙 결승에서 금메달은 놓쳤지만 막판 4위에서 2위로 올라가는 저력을 보이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한국은 성시백-이호석-곽윤기-이정수가 나서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과 경기를 펼쳤다.

스타트가 가장 빠른 성시백이 선두로 나선 한국은 3위로 출발했고, 20바퀴가 남을 때까지 무리하지 않고 3위를 유지하며 달렸다.

15바퀴부터 추월을 시도한 한국은 13바퀴에서 중국을 추월해 2위로 올랐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4위로 처지면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서 결승선을 코앞에 둔 한국은 코너를 돌면서 2위로 치고 들어와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금6, 은6, 동2개로 대회를 사실상 마감했다. 현재 종합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