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이 열린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한국의 성시백이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아쉽게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27일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성시백이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박승희가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성시백은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1등으로 들어오는 듯 했으나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아쉽게 3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2위로 들어온 안톤 오노가 실격당하면서 성시백은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열린 1000m 결승에서는 박승희가 왕멍, 조우양(이상 중국), 캐서린 로이터(미국)와 경기를 펼쳤다. 박승희는 왕멍과 조우양에게 견제를 당하면서 아쉽게 여자 계주 실격의 한을 풀지 못했다.

조우양은 결국 실격 당했고, 왕멍은 3관왕에 성공하면서 여자 경기를 모두 석권했다.

한편, 이날 김연아, 곽민정,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 등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에서 우리 쇼트트랙 선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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