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 무료접종이 25일 시작됐다. 백신 수급을 위해 고위험군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백신 접종비가 지불됐던 한 달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백신 물량이 모자랄 것에 대비해 우선접종대상자(2184만 명)를 정해 올해 1월까지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23일 기준, 전체 접종률은 63.2%에 불과하다.

이는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에 따른 접종기피 현상의 증가, 신종플루 유행의 지속적인 감소로 국민 불안감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백신을 재고처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녹십자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그동안 백신 확보를 위해 녹십자에게 백신을 수출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녹십자는 구매의사를 밝혔던 외국 정부 5곳과 수출계약을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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