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27일 일본 오키나와섬 주변 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5시 31분께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 동쪽 50㎞ 부근에서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측결과 진원지의 깊이는 약 10km로 추정되고 있다. 오키나와 등 육상에서 감지된 지진의 규모는 5.0에 달했다. 일본 당국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에 대비해 오키나와섬 연안과 주변 섬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지만 오전 7시 모두 해제했다.

당국의 우려와는 달리 큰 쓰나미는 일지 않았다. 인명피해도 아직 접수되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경미한 파열 등 재산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일본에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일본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오키나와 남부 나하시 남동쪽으로 81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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