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 수유역 주변에 방치돼 있는 자전거들. (제공: 강북구)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수유역 등 지하철역 주변과 보도, 도로 등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들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대부분 지자체들마다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자건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역 등을 중심으로 보도 곳곳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 두고 있다.

이런 곳마다 방치된 노후 자전거들이 점령하고 있어, 실제 이용이 힘들고 보행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우가 많다.

강북구는 오는 31일까지 구청 앞 수유역 주변에 방치돼 있는 자전거들에 대해 주차금지 및 인근 수유역 6번출구에 있는 자전거주차장을 이용토록 홍보하고 8월부터는 방치 자전거들을 전부 수거해나갈 계획이다.

구는 우선 강제수거 예정 계고문을 10일 이상 부착하고, 그 뒤에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실제 수거에 나선다.

서명교 강북구 교통시설팀장은 “공공장소 자전거보관대마다 장기간 방치돼 있는 낡은 자전거들을 치워달라는 민원이 많았다. 구청의 강력한 정비 방침에 대해 주민들도 환영할 것”이라며 공공장소 자전거 보관대 등에 오랫동안 방치해 둔 자전거를 찾아가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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