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수영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위치도. (제공: 부산시청)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 추진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오는 28일 풍수해대비 재해취약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의 소리를 듣고 현장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지난 1~5일 부산시는 평균 155㎜의 누적강수량을 보였고 국지적 집중호우 현상으로 부산진구에서는 동일 기간 232㎜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서병수 시장은 시에서 가동하고 있는 배수 펌프장 48개소 중 가장 큰 규모인 농산배수 펌프장을 방문해 작동시설을 점검하고 24시간 철저한 상황관리를 통해 침수예방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센텀, 부산대, 용호지구에 이어 올해 9월 완공을 앞둔 수영지구 우수저류시설 공사현장을 찾아 주요공정현황을 살펴보고 기간 내 준공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 우수저류시설(저지대 침수 재해를 예방하는 시설)이 완공될 하반기에는 집중호우 시 침수예방시설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병수 시장은 “여름철 각종 풍수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와 재난 취약시설을 점검·정비하고 군부대 등 유관기관·단체와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재난 없는 생활안전도시 부산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독거노인, 환자 등은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옷차림을 가볍게 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지켜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라니냐 등 기후변화로 장기간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현재 구·군별로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해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 803곳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이다. 또한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근거리 쉼터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주말 및 야간에도 확대 운영토록 해 폭염피해 예방을 빈틈없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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