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제공: 부산시의회)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하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지 한 달여가 되어가는 26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4선 시의원 경력의 백 의장은 제7대 전반기 이해동 의장에 이어 후반기에 의장직을 이어받았다. 의장 선출 과정 등에 관해 일부 언론에서는 축포 대신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백 의장은 “현재의 질타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며 “2년 후 의장직을 물러날 때 걸림돌이 아니라 부산 발전의 디딤돌로 남기 위해 총알이든 대포든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나무에 올라가서 좋은 과일을 따서 내려주는지 썩은 과일을 던져주는지 지켜보면 알 것”이라며 “이제 임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나무에 올라갈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책을 펴나감에 있어서는 “상식적이고 순리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절대적으로 지켜갈 것”이라는 신념도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자리는 자신의 목숨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사심 없이 바르게 가야 하는 자리”라며 “그러기에 잘잘못을 따지고 질타하기보다는 소통하고 웃으며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종헌 의장은 경성대 화학과, 부산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했으며 백산 금속 대표이사, 제4~7대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부산시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제6대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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