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미라이 나가수 공식 홈페이지)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지난 1월 전미 선수권대회 이후 “김연아를 날려 버리겠다”고 한 미라이 나가수(16)가 예전 인터뷰와는 다른 겸손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나가수는 경기를 마치고 “미국이 지켜온 기록을 이어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최고 선수들과 함께 겨뤘다는 점에서 행복하다”고 AP통신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지난 14일 나가수는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당해야할 압박을 생각하면 1인자가 되는 것이 온전히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라며 “나는 김연아 옆에 서서 그녀의 어깨에 놓인 세상의 무게를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연아에게 행운을 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라이 나가수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현재 그의 부모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시집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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