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지막 희망 ‘아사다 마오’ 아쉬움의 눈물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에 첫 출전하며 동시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한 경쟁을 했지만 김연아의 벽에 막혀 아사다 마오는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아사다 마오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팅에서 김연아 다음으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의 실수를 바라면서 대기하고 있었겠지만,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228.56의 세계신기록을 세우자 아사다 마오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부담을 잔뜩 안고 연기를 펼친 아사다 마오는 잦은 실수를 보이며 연기를 펼치면서 생각보다 높은 점수인 205.50의 점수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사다 마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순간 그 다음부터 긴장하기 시작했다. 2번의 트리플 악셀은 좋았는데 다른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 첫 동계올림픽이었는데 분하다”고 말하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