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상공회의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 조성제)가 26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부산과 이란의 해양·항만 분야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한 ‘B2B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B2B 네트워킹에는 경제사절단으로 방한한 이란 기업인 10여명과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의 대표 중견기업인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과 이란 간의 해양·항만 분야의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는 등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관급인 ‘모하맛 사에드 세이프’ 이란 해양산업개발국 국장, ‘모하맛 사에드 네자드’ 항만해사청 부청장, ‘호세인 알리 압돌해이’ 수산청 부청장 등을 비롯해 ‘모스타파 라자비’ 재정경재부 장관 고문관 등 이란의 해양·항만 분야 정책 결정권자들이 참여해 이란 진출이나 비즈니스를 계획 중인 지역 기업들과 실질적인 교류행사를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부산롯데호텔에서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이란의 외국인 투자제도, 해양과학기술 발전과 협력, 항만개발과 협력, 한·이란 무역현황과 전망, 수산업 및 조선 기자재 협력방안 등에 관해 양국 참가자들이 토론을 펼쳤다.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이 부산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시정세일즈로 서병수 시장과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등 부산의 경제사절단이 테헤란과 반다르아바스를 방문한 데 따른 답방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란은 인구 7700만명의 중동지역 2위 규모의 내수시장으로 올해 1월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란의 최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는 중동 조선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을 추진해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의 조선·기자재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의 부산방문이 지역 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과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계기”라며 “부산과 이란 상호 간의 교류협력 채널을 강화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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