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부산문화회관 초대 대표로 선정된 박인건 전 KBS교향악단 사장. (제공: 부산시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시장 서병수)가 박인건 (前) KBS교향악단 사장을 (재)부산문화회관 초대 대표이사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공모한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에는 8명의 인재가 응모했으며 시는 시의회의 추천 등을 통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

박 신임대표는 KBS교향악단 사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충무아트홀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충무아트홀과 KBS교향악단 사장으로 재임 당시 재단 법인화를 조기에 정착시켰고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재임 시절 예술단을 위탁 운영해 대한민국의 대표적 예술단으로 성장시킨 예술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박 신임대표이사와 함께 재단법인의 이사회를 구성할 비상근이사 7명, 비상근감사 1명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자들은 오는 29일 (재)부산문화회관 창립 이사회에서 임용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화적 관점의 유연한 경영, 민간에 의한 운영을 통한 전문성과 자율성, 지역적 특성화 확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재)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진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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