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공공건축가 세종대 심재현 교수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 건축학과 심재현 교수가 서울시 공공건축 건축가로 재위촉됐다.

세종대(총장 신구)는 25일 세종대 건축학과 심재현 교수가 지난 2014년부터 서울시로부터 중진건축가로 위촉돼 활동해 왔으며,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도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한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서울시가 공공성을 겸비한 선진 건축문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로 제정한 제도로, 모집공고를 통해 공인된 건축 전문가의 재능을 기부 받아 도시의 공공시설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제도다.

공모에 선정된 공공건축가는 서울시 관급공사과정(건축 및 정비사업)의 계획 및 설계단계부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공공건축가 선정은 신진건축가, 중진건축가,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MP) 세 부문으로 나뉘어 하며, 올해는 신규 위촉 건축가 109명과 임기가 남은 61명을 포함, 총 170명이 활동하게 됐다.

심 교수는 ‘서울시 도시건축가’ 외에도 공공건축 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서울시 건축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및 건축정책위원회의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심재현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공공건축가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건축 관련 프로젝트를 공공의 작업으로 현실화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건축에 대해서는 “건물을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에 정신을 불어넣어야 비로소 건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건축가는 대중이 건축을 건설이 아닌 문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일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공간과 그 환경을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심 교수는 노들섬과 버려진 정릉 버스종점 부지를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흥미로운 문화시설 조성 등을 해 왔으며, 현재는 남산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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